교육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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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작은 운동회’개최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계형국)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천안북부스포츠센터에서 ‘작은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30여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바구니 농구 등 다채로운 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가족 당사자는 “아이가 장애이다보니 어린이날 행사나 운동회 등에 참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계형국 센터장은 “많은 가족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향 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설립된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가족지원프로그램, 교육, 사례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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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창단 40주년 기념 연주회대전시립교향악단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5월 10일(금)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마스터즈 시리즈 5‘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1984년 1월 13일 첫 발걸음을 뗀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올해로 창단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매월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숫자 ‘40’을 이용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하여 대전시향의 역사를 기념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1984년 5월, 故 정두영의 지휘로 창단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전 시민에게 음악을 선보였던 창단 연주회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서는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일반적으로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 협연하는 형태의 협주곡과는 달리,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3개의 악기가 협연하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으로, 대전시향이 표방하는 소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곡으로 준비하였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나선다. 특히 정하나는 故 정두영 초대 지휘자의 차남으로 대전시향의 첫 발걸음을 기억하는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의 순간을 전달할 것이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40년 전 창단 연주회에서 연주했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이다. 첫 시작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해하고 시민들과 음악으로 가까워지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변화와 성장을 음악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 시간 함께해 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공연으로 보답하고, 연주 외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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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개화 ... 경관농업단지 호우피해 딛고 꽃피워여주시 제공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남한강변에 조성하고 있는 당남리섬 경관농업단지가 지난 해 수해 피해를 조금씩 벗어나 유채꽃밭이 본격적으로 개화가 시작되면서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하여 약 60%의 경관농업 경작지 토양이 쓸려 내려가고 방문객 편의시설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어 지속적으로 복구를 해왔다”면서 “시민들에게 경관농업 꽃밭 면적은 줄었지만 수해 이전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당남리섬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여주팔경 영월루의 봄 당남리섬은 인근 파사성, 이포보 캠핑장, 천서리 막국수촌과 연계하여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개화 시기가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졌지만,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6회 여주도자기 축제(5월 3일∼12일)와 함께 방문하면 “남한강의 아름다운 물결과 함께 여주의 멋과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봄꽃 나들이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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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지식재산중점대학사업단, 현장 견학 프로그램 성료충북대 제공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지식재산중점대학사업단이 3일 충북대 지식재산전공 학부생을 대상으로 특허청(대전소재) 특허심판 심판정 견학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했다. 이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지식재산 유관기관의 현장체험을 통한 실무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특허심판원 관계자로부터 업무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대부분 주전공과 별도로 지식재산에 관한 학위를 부전공으로 공부하는 학부생들로, 평소 지식재산권 법령이나 침해분쟁에 관한 이론 위주의 수업을 듣다가 특허청의 협조를 통해 특허분쟁전문해결기관인 특허심판원에서 분쟁해결에 관한 실무적 지식과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특허청 뿐만 아니라 대전 소재 정부종합청사에 입주한 조달청, 통계청 등 10여 개 중앙행정기관 전시관을 방문하는 등 중앙정부 공무원의 업무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중점대학사업단 임달호 단장은 “앞으로는 모든 학문 분야에 지식재산권 교육이 융합되는 추세로 가야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식재산 관련기관 현장 견학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식재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실무 교육의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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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 행사로 책과 가까워지는 노성중학교노성중학교(교장 이종애)는 지난 4월 22일(월)~26일(금) 독서 동아리 ‘다독다독’ 학생들을 중심으로 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 ‘도서관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노성중학교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하고 학교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동아리 추천 도서 소개 부스, 세계 책의 날 기념 책 문장 옮겨 쓰기, 책 속의 행운 카드 찾기, 도서관 관련 단어 N행시 짓기,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출증 꾸미기’ 등의 활동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이해하고 함께 기념하며 도서관의 다양한 책들을 읽어 보고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한 학생은 “평소 독서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책을 살펴보고 읽을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애 교장은 “이번 도서관 행사에서 학생들이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세계 책의 날 제정의 취지를 성찰하고 독서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노성중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자발적으로 독서를 실천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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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이, 행복한 축제 개최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오는 4일 인천아시아드경기장 남측광장 일원에서 ‘제7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 현장 메인무대에선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2024년 청소년 재능경연대회’가, 중앙광장에선 자유롭게 놀아요, 기구 타고 놀아요, 움직이며 놀아요, 각종 체험, 배우기 부스 등 50여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축제는 포토존(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 기원 등), 포토스팟, 쉼터, 먹거리존 등 모든 연령의 아동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되어 있다. 특히, 서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기본원칙인 아동의 참여보장을 위해 11~18세 아동 50명 내외의 아동축제기획단(이하 ‘라온’)을 구성해 아동이 축제 기획·운영·평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청소년 재능경연대회엔 20여개팀(밴드, 댄스, 가창)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과 끼를 발산하며, 심사는 SMS문자투표 (60%)와 보컬, 댄스, 밴드분야 전문 심사위원(40%) 점수를 합산해 총 7팀을 시상(금·은·동, 인기상)한다. 축제장 서브 무대에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축제 분위기를 더욱 UP시킬 국악, 힙합, 마술,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인천해양경찰서도 축제현장에서 해양경찰 제복 착용, 수상오토바이 탑승 등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서구는 2017년 11월 7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으며,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서구’를 조성한 결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증심의를 통해 2021년 11월 12일 인천지역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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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삼의 초대시 ] 사랑 중에 반은 미련이리니최윤지 기자 - 사랑 중에 반은 미련이리니 - 떠나야지, 떠나야지, 이젠 정말 떠나야지 하마 언제부터인가, 서두는 몸짓으로 내 망설임 채근한 것이 비오는 날은 골라내고 바람불 때는 피해서 꽃 피면 부정태울라 낙엽이라도 지면 쓸쓸하니 그건 더욱 안되지 눈이 부셔도 좀은 머쓱하긴 해 신내호수 왕벚꽃/ 최윤지 기자 그리고.... 그리고.... 어쩜 하양 눈 내리는 밤일수록 발자욱이 한결 더 서러울텐데 이 밤이 밝아지면 훌쩍 가버릴 껴 울며불며 매달려도 뿌리치고 떠날 껴 다짐한 밤일수록 못내 짧기만 하고 그냥저냥 떨치지 못하는 주저함 팔만 휘젓다 보내버린 새벽 그래도 나는 또 정정당당한 목청으로 헛기침 크게 하며 뒷짐진 채 소리치다 그래! 내가 참지, 참아낼 텨 까짓, 내가 양보하면 되는 거니깐-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어차피 너나 나나 사랑 중에 반은 미련이리니.... 림삼 작가,문학평론가 & 시인 - 작가의 시작노트 -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다. 만나기 싫은 사람은 더 자주 눈에 띄고, 붙잡고 싶은 사람은 금세 떠날 사연이 생겨난다.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에게서 진한 연민을 느끼게 되다가도, 조금 자주 부딪치면 그게 또 이상스레 싫증이 난다. 도무지 갈피를 잡기 힘든 마음 때문에 변덕을 부리게 되는 게 사람이다. 그런 일정치 않은 심리상태 가운데에서 자신도 모르게 특별히 이어지는 인연을 우리는 바로 필연이라 이름 붙인다. 그렇게 맺어지는 특별한 만남이기에 우리는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늘상 쉽게 보고, 만날 수 있다 해서 그것이 그만큼 가볍기만 한 게 아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소중하게 가꾸어야 하는 연분이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우리는 이미 머리로 수긍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음으로 이어지는 단계인 가슴으로까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고, 어떤 것이 사람의 마음으로 연결된 만남인지를 알 길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우리의 만남들을 정말 보배처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생기하거나 소멸하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 보고, 생멸에 직접 관계하는 것을 '인'이라고 하며, 인을 도와서 결과를 낳는 간접적인 조건을 '연'으로서 구별하는데, 실제로 무엇이 인이고 무엇이 연인가를 확실히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연은 ‘인과 연’과 ‘인으로서의 연’의 두 가지로 해석되는데, 이 양자를 일괄해서 연이라고 하며, 인연에 의해서 사물이 생기하는 것을 '연기(緣起)'라고 하며, 발생한 결과를 포함해서 '인과'라고도 한다. 최윤지 기자 인연, 연기, 인과는 불교 교리의 가장 근본적인 사고방식인데, 반드시 인(因)에서 과(果)로 가는 시간적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동시적인 상호 의존관계, 조건도 의미하고 있다. 인연은 본래의 의미에서 더욱 확대되어서 유래, 내력이나 사물의 도리의 의미로 이용되는데, 인연을 ‘트집’의 의미로 이용하거나 ‘연기가 나쁘다’ 라는 표현 방법은 본래의 의미에서는 멀어진 뜻이다. 수필가 ‘피천득’의 대표적인 색깔은 맑고 고운 비둘기 빛이다. 소년같은 진솔한 마음과 꽃같이 순수한 감성과, 성직자같은 고결한 인품과 해탈자같은 청결한 무욕(無慾)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새록새록 솟아올라 우리의 마음을 물들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단언컨대 그의 수필은 백 마디 천 마디로 표현해야 할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적은 수표의 언어 안에 함축시키는 절제가 돋보인다. 그리움을 넘어서 슬픔과 애닯음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피천득의 미문(美文)은 언제, 어느 때 읽어도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친구와의 인연을 아름답게 그린 ‘우정’에 나오는 내용이 생각나서 우선 적어본다. “우정의 비극은 인연이 아니다. 죽음도 아니다. 우정의 비극은 불신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데서 비극은 온다. 마음 놓이는 친구가 없는 것같이 불행한 일은 없다. 늙어서는 더욱 그렇다. 나에게는 수십 년 간 사귀어온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 둘 세상을 떠나 그 수가 줄어간다. 친구는 나의 일부분이다. 나 자신이 줄어가고 있다.” 이 얼마나 사실적이고 가슴 에이는 떨림인가? 깊어가는 이 봄에 인연의 소중함을 갈무리하기 위한 방점으로 꼭 기회를 만들어 가까이 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수원화성 서장대에서/최윤지 기자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스치고, 현명한 사람은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는 말이 있다. 우리에게 수시로 다가왔다 스러지는 인연의 윤회를 얼마나 소중한 필연으로 만드는가는 모두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 진솔하고 담백한 마음으로 인연을 이어가자. 모름지기 사랑은 인연의 최고봉이므로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한다. 내 안의 물을 퍼내고 또 퍼내어 그의 갈증을 씻어주는 우물이어야 한다. 사랑은 함께이다. 그러나 그가 나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와 함께 하는 것이다. 함께를 통해 나는 점차 소멸되고 드디어 우리가 탄생한다. 또한 사랑은 실천이다. 그를 위해 몸을 움직이는 수고다. 나의 전 생애를 한 곳으로 모으는 노력이다. 생명을 걸고 쫒아야 할 헌신이다. 그리고 사랑은 그를 향한 깊고도 먼 눈길을 지녀야 한다.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더 깊이 마음에 품어두어야 한다.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하려 애쓰지 말자. 이해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속상해 하지도 말자. 사랑은 이해보다 훨씬 윗 길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그의 쪽으로 걸어간다는 뜻이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그가 내 편으로 다가옴이다. 사랑을 이룬다는 것은 두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뜻이다. 수원 2024 부처님오신날 맞이 2024.04.27 연등축제/ 최윤지 기자 사랑은 다시 시작케 하는 힘이다. 지쳐 주저앉은 나를 일으키는 동력이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가능성이다. 사랑은 그 사람을 등에 업고 먼 길 가는 것이다. 지치고 고단해도 내려놓지 않은 채 뚜벅 뚜벅 아득히 먼 길을 걷고 또 걷는 것이다. 어제에 대한 집착이 오늘의 사랑을 초라하게 만든다. 어제와 오늘의 비교가 사랑을 무력하게 만든다. 어제는 오늘의 사랑을 이룩한 한 과정이었다. 오늘은 내일 더 사랑키 위한 또 다른 과정이다. 진정한 사랑은 내 자신을 태운다. 나를 태워 마침내 그를 따뜻하게 만든다. 그에게 온기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나는 아직 사랑 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셈이다. 아직 인연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내가 먼저 좋은 생각을 가져야 좋은 사람을 만나고, 내가 멋진 사람이라야 멋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내가 먼저 따뜻한 마음을 품어야 따뜻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비록 우연히 맺어진 인연이나마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오래오래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연분 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이거늘, 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수원연등축제 2024.04.27 /최윤지 기자 또한 인연의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것이다. 삶의 고리도 끊는 게 아니고 푸는 것이다.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 때 어머님이 말리셨다. “얘야,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 걸 별 걸 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구시렁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다. 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 수 있겠구나.” 라고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다. “인연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단다.” 혹시나 얽히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자. 목하 봄이 내닫는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막힌 인연은 뚫고, 꼬인 인연은 풀어, 내일은 활짝 웃는 반가운 인연으로, 더 좋은 인연으로 수 놓아가자. 사월을 보내는 꽃잎의 인사/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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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강길걷기축제 ‘천년도자의 道’ 개최여주시는 오는 5월 4일 토요일 여강길걷기축제 ‘천년도자의 道’를 여강길 10코스에서 진행한다. 사단법인 여강길(대표 장보선)은 오는 5월 4일 토요일 여강길걷기축제 ‘천년도자의 道’를 여강길 10코스에서 진행한다. 코스는 여주보에서 출발해 천남공원 싸리산, 오학동 걷고싶은거리 지나 여주도자기축제장으로 가는 코스이다. 여강길걷기축제는 1,500명이 참여 예정이며 사전 신청은 4월 초 1,200명으로 마감되었고 당일은 현장접수는 선착순 300명만 가능하다. 이번 여강길걷기축제는 여주도자기축제와 통합하여 축제의 핵심적인 요소 부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다. 걷기축제 참여자에게 참가비 1만원으로 여주도자기축제 먹거리 부스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배포한다. 여강길걷기축제의 참여자 1,500명이 당일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이 쿠폰을 사용할 예정이다. 여강길걷기축제 개막공연으로 여주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들로 구성된 “Soul Jazz Quintet”(기타 김중회 교수, 콘트라베이스 정호 교수, 드럼 김윤태 교수, 피아노 전선식 교수 그리고 재즈보컬 해랑)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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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행복마을학교 , '연합 체육대회 개최... 삶의 활력'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석)은 지난 27일 연무체육공원에서 논산시 마을학교 학생, 학부모, 관계자 등 약 150명을 초청하여 함께 마음껏 즐기며, 신명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연합체육대회를 운영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아이들이 학교를 넘어 마을 속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9개 마을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마을교육 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개최한 한마당 자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지원청과 시청, 학교와 마을학교 간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지속할 수 있는 친목의 장이 됐다. 이정석 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혁신 미래 교육 확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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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관리, ESG콘텐츠 크리에이터 국민영상기자단 발대식 개최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하 한수정)은 26일 오후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ESG콘텐츠 크리에이터 국민영상기자단’발대식을 가졌다.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업으로 운영하는 국민영상기자단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영상기자단은 오는 9월 말까지 지역 ESG 의제 발굴 및 공익 캠페인 홍보 영상 제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ESG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만큼 양질의 ESG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한수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