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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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중학교,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육상‘금1·동1’획득논산중학교(교장 이우열) 2학년 오환빈 학생이 지난 14일(화)~17일(금) 전라남도 목포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하여 육상 트랙 멀리뛰기 금메달,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환빈 학생은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기쁘다. 도움을 준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우열 교장은 “평소에 오환빈 학생이 육상부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번에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여 빛나는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장애 학생이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오환빈 학생은 지난해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도 멀리뛰기와 100m 부분에서 금메달 2개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작년부터 교내 육상부 학생들과 함께 집중 훈련을 실시하여 향상된 실력으로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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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법률센터, 지역 청소년 대상 법진로 교육 개최법률센터(센터장 손종학 교수)가 예비 법조인을 꿈꾸는 대전 복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진로 교육을 개최했다. 충남대 법률센터는 5월 17일, 충남대 법률센터에서 대전 복수고 법동아리 ‘법생법사’ 소속 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법진로 교육을 진행했다. 복수고 ‘법생법사’ 동아리 학생들은 손종학 법률센터장의 ‘로스쿨은 어떤 곳일까?’ 교육을 통해 법조인의 역할과 진로 등에 대한 내용을 탐구했으며,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과 로스쿨을 직접 탐방하며 법과 관련한 궁금한 점을 해소했다. 손종학 법률센터장은 “고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 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충남대 로스쿨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법진로에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일조함으로써 미래 법조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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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뮤지엄 려, 2024 공모전시...여주시제공 여주시(시장 이충우)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오는 22일(수)부터 6월 9일(일)까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여주지부 정기회원전 ‘빛으로 그린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다’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7번째 맞이하는 정기회원전으로, 총 43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80여 점이 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사각형 프레임 안에 각자만의 빛의 흔적을 담아낸다.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조각조각의 피사체는 작가의 궤적을 따라 화면에 정지되어 생동감있는 장면으로 펼쳐진다. 여주시제공 (사)한국사진작가협회(여주지부장 홍창희)는 “사진예술이란 본인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 작품세계를 그려나가는 것”이라며, “항상 함께하는 여주지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녹음이 푸르른 5월, 사진으로 담아낸 빛의 공간 속 마법 같은 시간에 함께 하길 바란다. 여주시 제공 이번에 개최되는 ‘빛으로 그린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다’ 展은 5월 22일(수) 오후 4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가 개최되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여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WEST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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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요법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 교육 성료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4일부터 5월 9일까지 지식,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사업으로 생활개선회의 활성화와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진행하였다. 아로마테라피 교육은 농업활동으로 심신이 피로한 여성농업인들에게 정신건강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6회차 이론 및 실습과 아로마 상담사 3급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을 기획하여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생활개선회원은 “기존에 몰랐던 허브에 대해 알게 되어 허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밤샘 공부를 하며 내면을 채워갈 수 있어서 교육을 받는 동안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정건수 기술기획과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농번기에도 잠시나마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생활에 활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활력화 주체로서 여성농업인 지위 향상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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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질 꽃들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8일부터‘특별한 夜행’야간개장 행사를 본격 운영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5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특별한 夜행’ 야간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야간개장 시범운영 시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한국전통정원을 관람. 조명을 밝힌 국립세종수목원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와 경관을 조성해줄 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에 바쁜 사람들도 저녁시간에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야간개장은 사계절전시온실은 물론 축제마당, 한국전통정원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방문 관람객이 가든센터에서 반려식물 쇼핑을 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 기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야간 특화 문화공연 행사 ▲국민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특색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야간개장을 기회로 많은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 며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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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열어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지난 14일 제17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엄사면 원형광장 일원에서 계룡시민 대상 ‘다(多)문화 다함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 가족센터와 충남다문화가정협회계룡시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서로의 문화 및 전통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계룡시민과 관내 보육기관 어린이 500여 명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놀이, 음식, 의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성폭력상담소 등 지역 유관기관에서 마련한 캠페인도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응우 시장은 “세계인의 날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가 다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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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아동친화정책 업무추진단 회의 개최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지난 14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시 아동친화정책 업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아동친화정책 업무추진단(단장 김영관)은 18개 아동정책 관련 논산시 부서장 포함하여 총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관련부서의 의견을 조정하는 등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동친화예산 보고 △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부서간 업무 공유 △아동참여위원회 정책 제안 검토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논산시는 2019년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주간행사와 어린이날 행사를 추진하는 등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논산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추진단의 운영으로 아동친화정책 관련부서가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아동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논산시 아동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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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시장,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관촉사에서 행사백성현시장 축사를 하고 있다./논산시 제공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지난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관촉사, 지장정사, 봉황사 등 관내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법요식은 6가지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보에 예를 갖추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봉축법어, 아기 부처상을 씻기는 관불식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관촉사 법요식 행사에 참석한 백 시장은 축사를 통해 “향기로운 꽃향기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한다며, 남을 미워하지 말고 부처님 말씀처럼 겸손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촉사 주지 혜광 큰스님은 “부처님의 자비가 온 땅에 전해지길 기원”하며 봉축법어와 봉축사를 낭독했다. 한편, 부처님오신날에는 쌍계사, 개태사, 용암사, 송불암, 삼화사 등 논산 각 지역의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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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봄 소축제 ‘오월제’ 맞이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봄 소축제인 ‘오월제’ 기간을 맞아 진행한 ‘에너지 충전 간식차 이벤트’에 400여 명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이벤트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유현수 학생(신소재공학과 3학년)은 “평소 이차전지 관련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었으며, 주변에 이차전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우들에게도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활동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하여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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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삼의 초대시 ] 송가 (送歌)꽃잎의 송가(이별) / 최윤지 기자 - 송가 (送歌) - 그대 눈물지며 떠나는 차창 가 보내는 이 가슴엔 핏물 흐르고, 그대 눈시울로 흥건한 손수건 움켜잡아 바르르한 작은 손아귀 눈 멀도록 바라보다 돌아선 발길마다엔 나풀대는 손수건 따라 묻어나는 눈물 자욱, 뿌우연 누리론 온통 비 오네 고이 가시라- 편케 가시라- 격한 맘 진정시켜 나른하니 행보에 그리 맡기우고 되볼 날 기둘리며 시간의 얼굴 그리웁자요 림삼, 문학평론가&작가 - 작가의 시작노트 - 단어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자면 ‘보내는 노래’다. 그런데 웬만한 국어사전이나 한자사전에도 이 단어는 잘 나오지 않는다. 틀림없이 ‘보낼 송’자와 ‘노래 가’자의 조합인데 일반적으로는 잘 안쓰는 말인가 보다. 그래도 상관없다. 필자가 있다고 하면 있는 거다. 그러고 보니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 뜻의 전달이 모호할지라도, 필자가 그 때 그 때의 감정에 젖어 억지춘향 격으로 만들어놓은 우리 말 단어가 꽤나 많은 것 같다. 예컨대 ‘시어’라는 어중간한 특권을 내세워서, ‘시인’이라는 업을 핑계삼아서, 국어의 본질이나 특성을 파괴하는 행위는 아닌지 한 켠으로 켕기지 않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기존의 단어만으로는 도무지 표현하기 힘든 형용사나 감탄사를, 즉석에서 갑자기 떠오른 발음대로 표기하여 시를 짓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묘한 것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살펴봐도 그 맛이 오묘하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더 아름다운 우리 말을 만들어보려고 애를 써볼 때도 있기는 하다. 우리 말과의 인연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수많은 인연들을 엮으면서 우리의 삶을 이어간다. 어찌보면 삶이란 건 한 마디로 인연의 반복이며, 인연의 윤회이며, 인연의 발생과 소멸의 과정이다. 하루의 삶이 끝나면 사실 내일 다시 삶이 이어질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 날의 삶은 그 날로 마치는 것이고 다음 날의 삶은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연도 하루가 저물면 마감지어지는 것이며, 다음 날의 인연은 어차피 새롭게 시작되고 맺어지는 역사인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우리 주변의 인연들, 예컨대 가족이나 이웃, 가까운 친지나, 매일 부대끼는 직장의 동료들, 그리고 길에서 만나지는 구면이나 초면의 인연들까지도 실상은 매일 새롭게 맺어지는 또 다른 인연인 것이다. 그 인연의 횟수가 많이 모아지면 모아질수록 가깝고 오래된 사이로 형성되어질테고, 간혹 인연이 단절되었다가 다시 이어지는 경우, 즉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경우라도 인연의 숫자에 비례하여 길고 많은 인연의 탑이나 끈을 이어간다고도 할 수 있다. 최윤지 기자 조금 다차원적인 표현 같지만, 우리는 날마다 이별을 하면서 산다. 그리고 날마다 다시 만난다. 자신의 삶과 영육과의 관계를 말함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인연들과의 관계도 그러하다. 매일 이별을 했다가는 다음 날 다시 만난다. 그리고 인연을 이어간다. 밤에 헤어질 때까지. 어차피 다음 날 당연하게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섣부른 판단이나 예측은 하지 말자. 다음 날 삶이 마땅히 이어질 거라는 확신이나 추측도 말자. 그런 오판이 소중한 하루의 삶을 자칫 소홀하게 만드는 핑계거리가 될 수도 있다. 매일의 삶을 최후의 날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소중하게 살아가자. 그리고 다음 날이 왔는데 다시 삶이 이어지고 있는 거라면, 다시 시작되는 인연을 위하여 또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모두어 관계를 이어가면 된다. 혹시 어느 날, 원치 않는 이별이 닥쳐오더라도, 무턱대고 슬퍼하거나 좌절하기 보다는, 그 날에 인연의 끈이 매듭을 지은 거라고 여기면서, 또는 다음에 다시 이어질 인연을 기약하면서, 그렇게 보내고 그렇게 떠나면 된다. 언제 어디 쯤에서 다시 시작되는 인연이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오늘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마지막 날이듯이, 오늘 우리의 주위에 있는 하찮은 인연들이, 작은 만남들이, 가장 소중한 인연임을 잊지 말자. 그러면 된다. 오늘 과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인연을 쌓아가며 삶을 이을 것인가, 조심스레 소중한 삶의 자세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되돌아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평소의 생각이 일생의 근간이 된다. 이것이 오늘 시작노트의 결론이나 마찬가지다. 최윤지 기자 작은 것을 실천하기도 전에 큰 꿈을 이루려 하지 말자. 큰 꿈은 먼저 작은 습관, 됨됨이, 의지 등이 선행될 때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는데, 우리는 얼마나 이 선물을 귀하고 값지게 여기고 있는가?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유용하게, 그리고 유익하게 우리의 인연들과 공유하며 이용하면서 나누고 있는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꿈을 꾼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정말 꿈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현실과 이상의 사이가 너무 멀다고 선을 그어버렸으니까 말이다. 꿈은 이룰 수 있다. 꿈을 꾼 순간부터 그곳을 향해 한 발씩 다가간다면 말이다. 단, ‘내일부터 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그 꿈은 정말 꿈이 되어 버린다. “불가능이 무엇인가는 말하기 어렵다.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며 내일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 ‘로버트 고다드’의 꿈은 오늘 소중하게 이어지는 인연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로 그 꿈이다. 다시 말하지만, 잊어서는 안된다. 바로 오늘이다. 가장 소중한 삶의 날은 지금 앞에 펼쳐지는 오늘이다. 모든 사물에는 법칙이 있듯 살아가는 일에도 법칙이 없을 수 없다. 행복한 생활을 위해 이런 법칙을 따라 볼 일이다. 우선은 ‘산울림의 법칙’이다. 한 소년이 엄마 품에 안겨 울먹거리며 말했다. “엄마, 산이 날 보고 자꾸 바보라 그래요.”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물었다. “너가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대답했다. “야, 이 바보야!” 순간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아이에게 말했다. 그러면 내일은 산에 가서 “야, 이 천재야!!! 하고 외쳐보렴.” 그러자 정말로 산이 소리쳐 주었다. “야, 이 천재야!!!”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대접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황금율이라 할 수 있다. 기다림(사다리는 누굴 기다리고 있다)/최윤지 기자 다음이 ‘실과 바늘의 법칙’이다. 삶이란 실과 바늘의 악장이라 할 수 있다. 바늘이 너무 빨리 가면 실이 끊어지고, 바늘이 너무 느리면 실은 엉키고 만다. 그렇다고 바늘 대신 실을 잡아당기면 실과 바늘은 따로 놀게 된다. 더구나 실과 바늘은 자신의 역할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어서도 안 된다. 실과 바늘의 조화, 여기에 삶에 있어서 화합의 비밀이 있다. 이어서 ‘수영의 법칙’이다. 수영을 배워 물 속에 뛰어드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물 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익힌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이치를 다 배워 결혼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사랑의 이치를 깨우쳐 가게 된다. 그러므로 피차 미숙함을 전제하고 살아갈 때 서로 인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타이어의 법칙’도 중요하다. 사막의 모래에서 차가 빠져나오는 방법은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일이다. 공기를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 표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모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부부가 갈등의 모래 사막에 빠져 헤맬 때 즉시 자존심과 자신의 고집이라는 바람을 빼는 일이다. 그러면 둘 다 살 수 있다. 이는 가정에서의 팁이다. 장미는 사월이 가길 기다렸다./최윤지 기자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김치의 법칙’이다. 배추는 5번 이상 죽어서야 김치가 된다. 땅에서 뽑힐 때, 칼로 배추의 배를 가를 때, 소금에 절일 때, 매운 고추와 젓갈과 마늘의 양념에 버무러질 때, 그리고 입 안에서 씹힐 때, 그래서 입안에서 김치라는 새 생명으로 거듭난다. 행복이란 맛을 내기 위해 우리의 인연들도 서로 죽고 죽어야 한다. 그래야 행복이 피어난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법칙’이다. 고객에게는 절대 화를 낼 수 없다. 항상 미소로 맞이해야 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삶이란 서로를 고객으로 여겨 살 때만 멋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모든 인연들을 나의 마지막 고객이라 여기자. 거기에 삶의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는 해답이 있는 것이다. 애기똥풀꽃/ 최윤지 기자 이렇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삶의 법칙이 있는데, 필자는 여기에 ‘조미료의 법칙’을 추가하고 싶다. 단지 맛 그 자체로서가 아닌... 어딘가에 녹아들어 그 맛을 완성시키는... 좋은 글, 좋은 생각은 난무하지만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우리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듣지 않는 것 보다는 듣는 것이 낫고, 듣고 또 듣다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 어느 사이 우리 삶에 녹아들어 무한한 힘을 발휘할 거라 생각한다. 마치 삐걱거리는 바퀴에 뿌리는 윤활유처럼 삶이 고단하고 지칠 때, 또 무엇인가를 결단하여야 할 때에,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연장같은, 혹은 보약같은 교과서가, 참고서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필자의 오늘이 또 흐르고 있다. 필자의 소중한 인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호흡하며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도 필자와의 인연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며, 내일 다시 이어지길 소망하며, 그래서 내일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오늘 당연한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