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뉴스'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힘든 세상의 봄 ,2024.04.03 워싱턴 포스트지의 재닛 쿠크라는 여기자가 있었다. 그녀는 어린 소년이 마약 주사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지미의 세계’라는 부제로 심층보도했다. 어린 한 소년의 생명이 마약의 독성으로 인해 서서히 박제화되어가는 끔찍한 과정을 밀착 보도하자 미국 사회는 경악했고 그녀는 특종의 대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기자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퓰리처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서 경찰은 신문에 실린 지미라는 소년을 찾아냈고, 사실은 지미가 그 보도와 매우 다르며 ...
최윤지기자 제비꽃 마담 - 외자락 바람결에도 가슴 떠는 보라 제비 한 떨기 너는 이미 나의 꽃은 아니었네 그 누군가를 위해 수줍게 몽오리 져 보랏빛 환희로 꽃엽 피어나곤 석양 노을 붉은 하늘 한껏 어우러진 세월 거슬러 피어난 연정 계절이 속절 몰라 강물처럼 흐르다가 잎 지고 흔적 쇠한 너의 자죽 쓸어가고 무심한 빗줄기 다른 풀잎 키워낼 제 스러진 이슬인 양 애잔스레 빛 바래면 누구라서 기억하여 너의 얼굴 보듬으랴 망자의 정분일랑 허망키 이를 데 없어 ...
송 명 석 박사 (세종교육연구소장) 요즘,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권이 한심하다. 국민의 힘이나 민주당 모두 하는 짓거리가 가관이다. 공천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이야말로 유구무언이다. 분노와 증오를 넘어 완전 정치 혐오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전직 대통령이 여론을 듣지 않고 최측근을 옹호하다 단초가 되어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있었다. 또한, 지금은 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걸려있는 상태에서 공정한 공천을 하다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과연 그 결과에 누가 승복할 것이며,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민심이반과 공천...
강만희(배우)/ 문화논설위원 수십억명이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것처럼 두려움과 공포의 기간 숨쉬기 조차도 편하지 않고 실망과 좌절의 3년여 코로나 팬데믹 동안 구세주처럼 나타났던 미스터,미스트롯 경연대회무너져 가는 생명에 새 소망을 주고 위로하며 놀라운 치유의 능력을 준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네 정서에 감화,감동시키는노래의 향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인생사3분 드라마의 끝장을 보란 듯이 밝히는 무명가수들의 피 말리는 혈전“현역가왕” 트롯트 경연대회가 화요일 밤 MBN에서 화려하게 열려 많은 이들의 기다림 현상으로 무미 건...
김보혁 논설위원, 신한대학교 국제통상지역중소기업연구소 소장 선거 때면 정치인들은 ‘시대 정신’이라는 말을 들고 나온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지 유권자를 설득한다. 시대정신은 애초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인류의 역사에서 어떤 시대이던 간에, 그 시대를 이끌고 관통하는 하나의 절대적인 정신이 있고 이를 구현하는 사람들이 지도자”라며 사용한 철학적 용어이다. 산업화 시대에는 조국 근대화가, 독재의 시대에는 민주화가 시대 정신이었을 것이고, 지난 대선에서는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생사가 모두 둥글다 / 경주대릉에 강덕진 작가 - 둥글게 둥글게 - 생명 품은 건 모두 둥글더라 알도 그렇고, 열매도 그렇고, 씨앗도 그렇고, 내 불알과 내 사랑하는 여인의 자궁도 모두 모두 둥글더라 태초, 생명 내려보낸 하늘도 둥글고 태양도 둥글고 달도 둥글더라 생명 키우는 대지도 바다도 하늘 경계로 둥근 울타리 드리우고 섰더라 인간 삶과 죽음 더불어 둥글고, 그런고로 죽음 없으면 삶도 무의미한데 죽음 싫거든 살 줄을 알거라- ...
송명석 박사(세종교육연구소장) 국내외적으로 지금 세계는 난세다. 이 혼미한 세상에서 제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히 기적이다. 그만큼 중심이 되어줄 정신적 좌표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2024 갑진년 새해의 혜안을 논어에서 찾으려 했다. 평소 자주 읽는 고전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책을 잡았다. 읽을 때마다 늘 새롭고 깨달음의 연속이다. 2500년전 20장 11,500글자로 구성된 고전이 지금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교양 필독서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심연권 기자 줄줄새는 시민혈세 H모(전)시장을 고발한다. 2019년12월12일자 “춘천시가 시장 관용차량인 승합차 더 뉴카니발 하이 리무진 7인승 풀옵션(5,800만원상당)으로 교체하면서 고액안마의자 1,480만원 상당의 튜닝를 불법으로 설치한 것에 대해 이재수 춘천시장을 춘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는 보도를 접하고 논산시는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2015년도에 논산시도 마찬가지였다. 2015년도에 시장 관용차 21보5836호 카니발차량에 위와 유사한 행위가 있었다. 지금 말하는 논산시장 전용 관용차량...
정용상교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개각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웬일인지 이런 뉴스를 시청하면 그냥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 답답한 마음이 생긴다. 하나는 청문회 광경이 너무도 치졸하고 저열한 모습이라는 점이다. 청문이 아니고 심문이나 고문인듯한 느낌이다. 청문위원인 국회의원은 청문 전부터 공직후보자를 마치 범인 다루듯 다그친다. 묻고 답하는 기회가 아니라 청문위원은 무차별 인식 공격을 퍼부으며 혼내고, 강압적으로 답변을 유도하면서 공직후보자의 혼을 빼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특히 정책 청문은 온대간대...
선장 김인현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다. 2030년 세계 엑스포를 부산항에 유치하려던 일이 무산으로 돌아갔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각 재계의 총수들이 이 일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언론에서 잘 보아왔던 터라 더욱 안타깝다. 필자는 오히려 국외자로서 한 일이 없기에 죄송스럽기까지 하다. 세상을 살다 보면, 기획했던 일이 제대로 안 될 때도 많다. 실패 이후가 더 중요하다. 한번 실수는 있을 수 있다. 두 번째 실패하지 않으려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