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김혜경 기자 진홍가슴새가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하 했다..인천 미추홀공원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새는 이념도 정치도 관계없는 아름다운 새이다. 진홍가슴새는 북한에 살다가 가을이 짖어져 찬바람이 나면 남한으로 내려와 겨우살이를 하고 봄이면 북한으로 날아가는 참새과의 남북한을 오가는 나그네 새이고 우리나라 텃새다. 김혜경 기자 개울가, 골짜기의 키 작은 나무나 풀이 무성한 곳에 덤불 둥지를 튼다. 혼자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기에는 일정한 자기 영역을 갖는다. 둥지는 침엽수 지대의 풀밭 위에 마른...
김혜경 기자 - 行記(행기) 2 - 마돈나! 스무날 외진 달이 유난스레 밝습니다. 뭇 별을 잡아먹은 광원의 눈동자다웁게 폐허가 된 고성처럼 굳게 뼈대를 드리우고 선 언덕, 그리고 교회당 그 아래 장미를 먹는 여인들이 모여 삽니다. 오늘을 팔아 내일을 쌓는 달과 같이 가녀린 생명, 허겁지겁 썩어진 새끼줄에 매어달려 뛰지 못하고 안달하는 비정상의 율동이 유별나게 비참해 뵈는 건 바로 저 달 때문입니다. 서글픈 웃음을 너른 얼굴로 반사시키는 마돈나! 투쟁이 아련히 눈물을 심습니다....
경희지키미한의원 일산본점 블러그 캡처 - 커피에 대하여 - 정면 벽에선 모짜르트 초상화 겁많은 고양이처럼 유감스러운 얼굴로 나 노려보고있는 어느 카페에서였다 가을 이별여행 대신 선택한 진한 카푸치노 한잔과 은근한 보사노바 곡조에 취해, 가을이 아주 떠나기 전에.... 강렬한 키스 여운 묻어나는 그 커피는 맛이 아니고 느낌이었다 그렇게 어떤 커피는 슬프고 어떤 커피는 기뻤다 어떤 커피는 설레고 어떤 커피는 무덤덤했다 그날의 커피, ...
우리집 창에 뜬 중추절 큰달 / 김혜경 기자 - 중추절 讚歌(찬가) 아니고 送歌(송가) - 용광로폭염과 대적질로 맞붙기 한판 승부 벌이던 기개 세파에 호달구키고 개기월식으로 깃털만 남은 초라한 달빛 마지못해 배설하고 섰던 허룩한 하늘가 귀향길에 지친 구름, 빛뿌리는 달사이로 빨뿌리 물어 너저분히 옷섶 풀어헤치었고 부대끼던 이웃들 모다 승천한 모래사장엔 적막한 축복 싣답게 흘러 괴괴하니 소름돋는데 구겨진 휴지쪼가리 세상사 그래도 자존심은 남았는가? 계절 거꾸로 ...
후투티 육추중 / 김혜경 기자 묘지 꿈 - 세상에- 그립다 그립다 쥐어짜 울궈먹더니 겨우 하나 남은 회상 이젠 공동묘지였냐? 향수의 핏줄 속 부드럽게 울리고 선 단어 고향, 공동묘지, 그립다고? 누군가에게 공동묘지는 아이들 축제, 죽은 이들은 아이들처럼 순진하니까 또 누군가에게는 공동묘지는 흉측스런 쓰레기장, 뼈와 살과 남은 기억까지 버려질 거니까 그렇거늘, 갇힌 내게 보여지는 공동묘지는 그리운 이의 그리운 품, 어...
전남 함평군 숲에서 쇠딱다구리와 한때 2023.05.01/ 김혜경 기자 전남 함평군 숲에서 쇠딱다구리와 대화한다.갈색옷을 세련되게 차려입은 신사새는 나무에 큰 구멍을 파고 집을 만들며 벌레를 취식하고 있다. 등과 머리에 가로질러 무늬를 지닌 털색옷을 입고 멱은 흰색이고 나머지 아랫면은 연한 갈색으로 무늬를 놓고 가슴과 옆구리에는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암수 모두 흰색 수염줄무늬가 있는데수컷에게만정수리에 붉은 반점이 있으나 여간해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전남 함평군 숲에서 쇠딱다구리와 한때 2023.0...
충남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에서 만난 황금새 ,2023.05.02 어떤새를 만날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궁굼함을 안고 충남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를 찿아 간다. 뱃길로 대천항에서 1시간즘 떨어진 가외연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고 해서 외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백제 때는 신촌현에 속했고, 신라 때는 신읍현에 속했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보령현에 속했다가 조선 말기에 오천군 하서면으로 편입되었다. 그뒤 1914년 횡견도리를 병합하면서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하게...
전남 함평 강에서 노는 민물도요새 / 김혜경기자 민물도요새와 물새들이 함평강가에서 떼지어 놀고 있다. 민물도요새는 바다에서도 사는 철새로 먼길을 가기위한 준비로 영양보충중이다. 봄에 우리나라 강이나 갯벌에서 영양보충을 한뒤 나그네 새들은 우리나라를 떠난다.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로 나가 밀물이 차기 전까지 충분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주로 갯벌에 서식하는 생명체의 굴을 뒤지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나 강에도 먹거리가 많으므로 어느곳에서든 잘 볼수 있다. 전남 함평 강에서 노는 민물도요새 / 김...
전남함평에서2023.04.27/김혜경기자 쇠박새가 아기를 키우고있는 모습이 27일 전남 함평에서 카메라에 포착 됐다. 정수리는 검정색이고 얼굴 옆은 흰색, 등과 허리는 잿빛을 띤 연한 갈색을 가진 세련된새다.또한부리바로 아래 턱밑 중앙부분이 콧수염과 같이 검다. 몸의 아랫면은 흰색이고 다리는 회색인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는 것 외에는 수컷과 구별이 어려운 새다. 전남함평에서2023.04.27/김혜경기자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사는 텃새이다. 4월에 산란을 시작하며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을...
전북 고창에서 2023.04.07 / 김혜경 기자 신비의 철새 뿔제비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고창에서 발견되어 새를 관찰하는 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뿔제비갈매기는 우리나라 서해상 섬에서 멀리는 대만 동부 해안을 오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세계에 100여마리도 안되는 '국제멸종위기' 새로서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인 ‘적색목록’에 ‘위급’으로 등재됐었고 국내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지정할 예정이다. 전북 고창에서 2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