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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혁 교수칼럼] K 컨텐츠 전성시대와 원주의 미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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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보혁 교수칼럼] K 컨텐츠 전성시대와 원주의 미래산업

신한대학교 글로벌통상경영학과 부교수 김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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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혁 논설위원, 신한대학교 국제통상지역중소기업연구소 소장  

 

[국민연합뉴스/ 김동길 대기자] = 지난 3월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별 특성화된 글로벌 관광·문화·레저 콘텐츠·장기체류형 인프라를 지원해 강원도에 글로벌 미래산업 선도도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발맞추어 원주시도 미래산업 컨트롤 타워가 될 원주미래산업 진흥원을 올 상반기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곳에서 “미래산업 육성 및 정책 수립,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고도화·혁신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원주는 강원도의 중심도시로서 강원도의 미래산업도시 계획에 있어서도 중추 도시가 될 것이다. 원주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산업으로 AI 빅데이터를 융합시킨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해야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이제 첨단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에 더해 원주가 미래산업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며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고려해 볼 미래 산업은 무엇인가?

 

작년 12월 원주에 사업비 3000억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더 아트 강원 콤플렉스’(오페라 극장)설립이 확정되었다. 복합공연, 문화 창작, 체험센터, 전시, 회의 등 컨벤션 등을 갖춘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2026년 말 준공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정도 규모 대형 사업비가 투입되는 문화시설이 원주에 들어선다면 이를 계기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원주의 미래산업으로 키우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인터넷의 확산과 IT산업의 발달에 힘입어 최근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타 산업의 동반 성장과 연쇄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 산업은 한류의 세계적 확산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 내용을 보면 “21년 기준 매출액 137.5조 원, 수출액 124.5억 달러, 사업체 수 약 10만 8천개로, 21년 기준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매출액 5.0%, 수출액 10.0%, 사업체 수 0.7%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가 문화컨텐츠 산업을 원주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은 어떠한가? 원주에는 협동조합운동과 생명사상의 장일순 선생, 14년간 단구동에서 20권의 대하소설 토지를 완성한 박경리 선생, 민주주의 운동가였던 지학순 주교와 김지하 시인이 남긴 사상적 문화적 유산이 있다. 이러한 문화적 유산에 바탕해 원주는 2019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바 있으며 문학프로그램, 그림도시 스토리텔링사업, 한지 창의산업 등을 육성해왔다. 민선8기로 시장이 바뀌고 2023년에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성과 미흡 판정을 받으면서 앞으로 법정문화도시에서 지정 취소되지 않도록 보완 추진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으나, 원주는 지난 201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도 지정되었다.

 

원주시가 이러한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을 벤치마킹해 한류 문화 컨텐츠 밸리를 조성하고 육성한다면 문화컨텐츠 산업은 충분히 원주의 미래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아트 콤플렉스 부지와 인근에 현대미술관 분원, 문화관련 전시관, 문화컨텐츠 산업단지, 영화 스튜디오, 문화 공원도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 문화와 관광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둘째, 문화 컨텐츠 교육기관을 설립해서 게임‧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웹툰 등 주요 문화 콘텐츠와 AI·메타·AR 등 첨단 신기술을 융복합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한류문화교육의 메카로 국내외 글로벌 문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문화컨텐츠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터 지원하고 국내외 문화 컨텐츠 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하며, 마지막으로 세계 한류문화 박람회를 개최하여 글로벌 한류문화컨텐츠 중심 도시를 지향하고 원주를 세계에 홍보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우리 문화 컨텐츠의 세계적 인기와 급증하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두각을 나타내는 한류문화컨텐츠 산업클러스터와 미래 문화산업도시가 없는 현실에서, 원주의 문화자산과 미래산업 전략이 잘 결합 된다면 원주는 충분히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 한류 문화의 중추도시로 부상할 수 있고 문화 컨텐츠 산업은 원주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미래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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