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 제공
[국민연합뉴스/김동길 대기자] = 윤상현 국회의원 ( 국민의힘 · 인천동구미추홀구을 )은13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 '민간, 여, 야 국회 및 정부'가 참여하는 TF 를 구성하고 한일 양국이 공동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 라인야후 사태 , 제 2 의 죽창가 되어선 안돼 ★
안녕하십니까 , 인천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의원입니다 .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 기업경영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우리의 시각과 경제안보적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충돌하다보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11 월 네이버 해킹 사고의 주체가 중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경제안보 차원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일본이 기업에 대한 보완조치나 페널티를 넘어선 과도한 조치를 취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만에 하나 해킹의 주체가 중국 등에서 이루어진 것이 맞다면 우리 정부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일본과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
그래서 저는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이 공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이번 사태로 불거진 오해들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
그런데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지는 못할망정 야당의 대표들이 라인야후 사태를 반일선동의 소재로 삼는 자극적 언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 이토히로부미 손자 , 라인 침탈 ”,“ 조선 대한민국 정부 : 멍 ” 등 자극적인 메시지를 올렸고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독도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
의원실 제공
야당의 대표라면 자극적인 반일 메시지 대신 ‘ 한일 양국이 상호 이해와 존중 , 호혜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 ’,‘ 여야가 라인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 ’ 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온당한 처사입니다 .
저는 그동안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과도한 조치의 개선을 촉구하고 마츠카와 루이 , 사토 케이 등 일본 자민당 의원들과 만나 사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민간 , 정부 , 여야 국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TF 를 구성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양국이 공동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
국익수호를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
문재인정부 시절 악화일로를 걸었던 한일관계를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대반전의 개선을 이루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 라인야후 사태를 빌미로 반일감정을 자극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
야당에 촉구합니다 . 라인야후 사태를 빌미로 반일 공세에 나서는 것이 국익에 반하는 것입니다 . 대한민국의 국익수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 죽창가 ’ 가 아닌 ‘ 초당적 협력 ’ 입니다 .
더 이상 이 문제가 반일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하며 하루빨리 민간 , 여 · 야 국회 및 정부가 참여하는 TF 를 구성하고 한일 양국이 공동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