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처리중 / 현덕남 기자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고 또 버리고 살고 있다 .그런가운데 먹는 것에는 좋은것 맛있는것과 영양을 고려하면서 다양하게 챙기고 선별하면서 먹는다.
그러나 먹는것에는 뒤따라 오는 쓰레기가 반드시 생기는데 이는 늘상 일어나는 당연한일로 여기고 버리고 있다 . 이중 당연히 따라오는 버릴것이 또하나 있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화장실 문화이다. 그럼 이번에는 화장실 문화와 화장실에서 내가 버린것들이 어디로 가고 어떻게 처리되나 아주 조금 보기로 한다.
우리는 화장실에서 내뱃속에 있는 엄중한 쓰레기를 하루에도 몇 번 크고(대변) 작게(소변) 버린다.
이렇게 버린 것을 분뇨라고 이름짖고 이를 위해 처리중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며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 또한 별로 생각없이 살고 있다.
우리가 매일 배출하는 분뇨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에 위치한 분뇨 처리시설을 견학하고 시설물을 둘러 보았다.
인천 가좌사업소 분뇨처리시설(이하, 사업소)은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의 모든 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2009년에 인천의 분뇨처리시설을 통합하고(가좌, 율도, 송림), 2021년에는 증설처리장이 준공되어 현재는 하루에 2,580톤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분뇨처리장의 시설 /현덕남 기자
하루 처리용량 2,580톤을 인천의 각 군ㆍ구별로 하루에 처리장으로 들여올수 있는 량을 배정하고 있다, 이는 일일 총량제와 업체의 수거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배정된 것이다.
사업소는 수집 운반업체에서 분뇨를 수거 후 분뇨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 과정은 분뇨에 포함된 각종 쓰레기를 크기 및 성상(종류)에 따라 3차로 분리한다.
이후 사설 소각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으며, 분뇨를 찌꺼기와 물로 최종 처리된 물은 인근 가좌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서 다시 한번 깨끗하게 처리하여 바다로 방류되는 과정임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종 발생 된 분뇨 찌꺼기는 지방의 농업용 되비 생산업체로 이동되어 각종 조경용이나, 과수, 농가용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우리의 생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손들은 우리가 잠시도 맡기싫은 역한 냄새 속에서 하루 24시간 일년내 내 근무한다.라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은 가지고 살아 가자.